"식약청, 정부 내 소통 강화해야"

2011.09.22 11:31:41

식.의약품 관련 발표 언론보도 통해 인지

식약청이 식품 및 의약품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와 관련된 의사결정이나 발표에 번번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중증폐질환의 원인이 가습기청결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하며 향후 해당 품목의 의약외품 지정.관리 방침을 밝혔으나 정작 담당기관인 식약청은 이를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 고 밝혔다.


이어 박은수 의원은 “특히 발표 당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명시된 식약청 담당자는 출장 중이었으며 사전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와 관련한 어떤 언질이나 자문의뢰도 받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유통기한 폐지 추진도 정작 담당기관인 식약청은 사후에 인지했다” 며 “이처럼 전문기관과의 협의나 검토 없는 발표를 하다보니 ‘미국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는다’ 라는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발언이 박재완 장관을 통해 나오게 되는 것” 이라며 정부 내 의사소통의 부재를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식약청 오송 이전 이후 민원기능 강화를 위해 서울지방청 민원센터를 80억의 예산을 들여 증축했음에도 정작 세종시 이전 이후 과천청사 입주 대상기관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이 역시 식약청은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며 “크고 작은 식약청 관련발표나 결정들이 당사자인 식약청을 배제한 채 진행되고 식약청은 이후 뒷북대응을 하고 책임만 지게 되는 현 구조는 국민건강 보호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정부 내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푸드투데이 국감특별취재반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6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