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옥 의원 주최 '청소년 스마트 기기 및 SNS 중독 예방 위한 정책 토론회' 성료

  • 등록 2025.03.06 0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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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조정훈 의원(국회 교육위 간사)과 공동으로 '청소년 스마트 기기 및 SNS 중독 예방 정책 토론회'를 5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명옥 의원은 "스마트 기기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학습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집중력 저하와 사회성 발달 저해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공동주최인 조정훈 의원은 "제도적 접근과 환경 조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마포구·강남구 등 초밀집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만큼, 정책적으로 학교·교육청과 협력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청소년 건강 문제를 타겟으로 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중독 원인 및 영향 ▴청소년기 뇌 발달 특징 ▴SNS 사용의 부정적 영향 ▴국내외 제도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는 윤선경 강남구 학부모 대표, 서정열 마포구 학부모 대표, 조윤희 부산금성고등학교 교사,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박혜원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장, 김연숙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윤선경 강남구 학부모 대표는 "미디어 노출 증가로 인해 아이들의 어휘력 저하, 의사소통 장애가 발생했다"며 "스마트폰 사용 문제는 단순한 규제가 아닌 새로운 사회적 규범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열 마포구 학부모 대표는 "스마트폰 규제를 강하게 하면 청소년들이 오히려 숨기거나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희 부산금성고등학교 교사는 "법·제도가 필요하지만 단순 규제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는 "국가 차원의 SNS 중독 예방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박혜원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장과 김연숙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장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공중보건적 접근과 연구 지원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정훈 의원과 서명옥 의원은 각각 2024년 08월 13일과 2025년 2월 10일에 교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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