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가 4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생산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 ‘유기농 방울토마토’를, 남도 전통주에 ‘납월홍매’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울토마토는 비타민C, 카로티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한창인 순천에서 유기농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김태현(60) 유기농 명인은 토양을 갈아엎지 않는 무경운 농법을 기본으로 윤작(돌려짓기)으로 재배한다.
1ha 시설하우스에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 다양한 유기농 과채류를 생산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등에 전량 납품한다. 방울토마토는 1㎏당 8천 원에 판매해 지난해 1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태현 농가의 방울토마토는 순천시 친환경농업과에 문의해 구입할 수 있다.
4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 ‘납월홍매’는 전통 누룩과 순천 낙안지역 햅쌀, 지하 암반수로를 활용, 전통 방식으로 빚은 밑술에 덧술을 두 번 더해 세 번 중복으로 발효한 고급 탁주인 삼양주다. 제품 이름처럼 매화의 그윽한 꽃 향을 자랑한다.
낙안주조장는 전통 방식 유지를 위해 쌀, 누룩, 물 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는다. 쌀은 낙안 햅쌀만 이용하며, 물맛은 술맛이라는 신념으로 1급 판정을 받은 청정 암반수만 이용한다.
또 두 달간 저온에서 발효하고 술을 거른 뒤 여섯 달 동안 초저온에서 숙성을 거치는 등 느림의 미학으로 빚은 ‘납월홍매’는 애주가들로부터 오미가 균형 잡혀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