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활동,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맡아
보건복지전문가...저출산고령화 시대 대비 보건복지 분야 대책 마련 힘써
"질병과 더불어 사는 만성질환 시대...금연.절주.균형있는 식사.운동 중요"
"단체운동 통한 사람들과 소통으로 우울증 등 여러 질환 이겨낼 수 있어"
"평생 쌓아온 지식 사회에 환원...봉사활동이 자신의 건강 지키는 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들의 삶도 백세시대에 접어들었다. 백세시대에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느냐 하는것이 우리 국민들의 소망이다. 또 국가의 정책도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17대 국회 입성한 뒤 전북 부안.고창에서 3선을 지낸 김춘진 전 보건복지위원장은 17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4년간 활동, 이어 19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으며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보건복지 분야의 대책 마련에 힘썼다.
"대한민국은 헌법에 의해서 유지되는 국가이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내용을 보면 국민 생활에 균형적인 발전과 세계 평화 그리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헌법을 제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즉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헌법이 존재하고 행복 정책은 복지 정책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려면 보건복지 정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들의 삶의 질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떤 사람은 병원과 좋은 약이 있으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진시왕이 그 약 블로초를 구하기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 땅에 사람을 보내지 않았냐, 몸에 좋다는 약은 우리가 모두 찾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약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으로써 우리 건강을 지키고 또 장수의 비결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라론데 보고서' 에 따르면 국민이 아무리 많은 돈을 의료비에 쏟아 부어도 그에 비례해 수명이 연장되거나 삶의 질이 향상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의료시설을 짓고 하는 보건 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 남짓, 환경문제가 20%, 우리가 타고난 체질 유전에 따른 문제가 20%이다. 나머지 50% 이상이 우리 힘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식생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먹기 좋은 흐물 흐물하고 단것만 섭취하면 비만이 오고 또 당뇨병에 빨리 걸린다.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면서 "금연과 절주, 균형있는 식사, 운동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평균 수명이 짧을때는 사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만성 질환이 잘 생기지 않았다. 급성관 질환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신다. 이제는 질병과 더불어서 살아가야 하는 만성 질환 시대에 접어들었다"라고 했다.
김 전 보건복지위원장은 '운동'과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적 소통이 노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전 보건복지위원장은 "65세 이상이 되면 근육이 일년에 3% 없어져 간다. 그리고 관절염이 생긴다. 이것을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은 역시 걷기 운동이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운동도 혼자서 하는 이러한 걷기 운동도 좋지만 배드민턴이나 게이트볼, 체조 등 단체로 함께할 수 있는 운동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다"며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우울증이나 여러가지 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즐기며 평생 쌓아왔던 지식을 우리가 사회를 위해서 환원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지혜는 젊은이들한테 꼭 필요하고 건강하게 사시는 어른께서 건강치 못한 어른들을 얼마든지 돌봐줄 수 있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한 건강 유지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정책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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