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불량식품 전문 업체 됐나

2015.01.19 13:26:49

식중독 웨하스 여파 가실 새 없이 ‘구도기 초콜릿’으로 도마 위

 크라운제과(회장 윤영달)가 연초부터 구더기 초콜릿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 초등학생이 인근에 위치한 슈퍼에서 평소 즐겨먹던 미니쉘 초콜릿을 구매한 후 포장을 뜯자 하얀색 애벌레가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학생과 학부모는 아이가 구입했던 슈퍼에서 같은 제품을 다시 구입했고, 역시나 벌레가 들어있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사측은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제품은 비닐과 은박소재 등 두 겹으로 포장돼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 "화랑곡나방으로 보이는데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이 아니고 유통과정에서 들어간 것을 보인다"이라며 "제조과정에서 포함되기는 어렵고 포장지를 뚫고 들어가는 벌레인 만큼 제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화랑곡나방 애벌레는 쌀벌레의 한 종류로 강한 턱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15일 사건이 접수됐다마포구청 관할 부서에서 1차적으로 소비자를 만나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의 불량식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유기농 웨하스''유기농 초코웨하스' 2개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는데도 31억원어치를 유통한 사실이 밝혀져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 소비자는 이 제품도 식약처가 면밀한 조사를 해서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고 전량 회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는 크라운해태의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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