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판매전문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허인철 대표, 이마트 공동대책위 관계자 등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며 "이마트가 판매전문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공대위 측은 개인사업자 지위로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전문사원에 대한 불법 파견 의혹을 제기했다"며 "판매전문사원은 개인사업자로 위장된 신종 불법파견으로 가전,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부분에서 존재해 이들 전체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또 이마트가 상품진열 직원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이마트는 이들 중 60%가 6개월 미만 근무자여서 신규채용 형태를 취하고 1년 이상 근무자의 경우에만 추가적인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왜 전문직Ⅰ 급여의 64%인 전문직Ⅱ 직군으로 소속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은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