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명절을 앞둔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산림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도매시장법인, 마늘가공협회, 대형마트 4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한 수급 여건을 점검하고, 명절 기간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무·배추 등 채소류는 재배면적 증가로, 배·감귤 등 과일류는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공급 여건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채소류의 경우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생육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농식품부는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 등 생육 관리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과는 대과 비중 감소와 전·평년 대비 높은 가격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포도·만감류 등 대체 과일을 활용한 선물세트와 중소과 위주의 사과·배 선물세트를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에 농협 계통 출하 물량을 확대해 공급량을 늘리고,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생육 관리 대책 등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구체화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산지부터 유통 단계까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