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조류 수출 ‘점프’…해농, 美 카네야마와 1천만 달러 김 수출 MOU 체결

  • 등록 2025.05.19 08: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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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교두보’ 마련 위한 미국 대형 유통망 공략 본격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수산식품기업 해농(대표 조명추)이 미국 뉴저지의 식품 유통사인 카네야마(KANEYAMA USA·대표 최재홍)와 1천만 달러 수출, 미국시장 공동 진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대형 유통망인 월마트(Walmart USA)를 비롯한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전남 김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고품질 마른김, 조미김 등 해조류 가공품의 안정적 공급과 현지 유통 활성화가 핵심 내용이다.

 

특히 미국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 진입, 전남 김의 글로벌 수출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하며, 해농이 생산하는 마른김, 조미김, 김밥김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총 1천만 달러 규모의 납품이 추진될 예정이고, 품질이 보장된 김 제품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을, 카네야마는 미국 시장 내 판로 개척, 마케팅, 유통을 담당하며 제품 포장, 통관, 물류 등도 공동 협의체를 통해 긴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카네야마는 월마트, 크로거(Kroger) 등 미국 내 대형 유통망에 다양한 아시안 푸드 제품을 공급하는 프리미엄 유통기업이다. 소피 어워드(Sofi Awards) 수상(김밥김 부문 1위) 이력을 가진 유망 바이어다.

 

해농은 200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2024년 기준 연매출 705억 원, 수출 1천만 달러를 달성한 전남 대표 수산식품 수출기업으로 나주와 목포 사업장에서 총 136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여 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김밥김, 조미김, 도시락김, 김가루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도는 김 수출 확대를 위해 농수산식품 수출 직불금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 수출 제품에 대한 중금속 안정성 검사비, 해외판촉 지원 등 수출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도 김 수출은 전년보다 17.3% 증가한 2억 7천500만 달러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김 산업은 전남 수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이번 협약은 전남 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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