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또다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양반죽 9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데 이어 오뚜기가 할인률 축소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또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0월 단행한 고추장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 편의점에 인상률을 적용함으로써 사실상 편의점에서 고추장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는 지난달 20일자로 양반전복죽, 양반참치죽, 양반소고기죽, 양반 야채죽 등 9종의 양반죽 제품을 최고 24% 인상했다. 가장 많이 인상된 품목은 소고기죽이다. 현재 양반죽은 대리점 출고가격이 인상된 상황이며 일부 할인점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오뚜기는 1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올렸다. 인상된 제품은 후레쉬참치 등 참치류 8개 품목과 밥제품 4개, 백세카레 3개 품목 등으로 평균 5~12% 수준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고추장과 우리쌀고추장 등 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2~16%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