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여름철 축산식품의 부패·변질로 인한 식중독 등 위해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축산물 위생 취약분야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및 8개 구·군의 공무원과 소비자 단체 소속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이 함께 관내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170여 개소의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해 4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영업주 및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작성 및 미운영 등이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의거 경고 및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업소에서 생산한 양념육과 식육추출가공품 등 41건의 수거검사를 실시해 16건에 대해서는 적합 통보를 받았고, 25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향후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신속한 회수와 폐기 조치 등으로 소비자 보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영업자 눈높이에 맞춰 축산물위생관리 안내책자 4,000부를 제작하여 7월 중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위생 취약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며, 시민들께서는 축산물 관련 불편한 사항 발생 시 1399번으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