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 푸드플랜 사업의 컨트롤 타워가 될 ‘태안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이하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군은 지난 15일 태안읍 송암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지역 농업인 및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군민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식재료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의 종합적인 먹거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규모는 태안읍 송암리 743-3 일원 2만 7459㎡ 부지에 건축면적 1600㎡로 지어졌으며, 총 사업비 33억 8천만 원을 들여 완공했다. 물류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 검수실, 보관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앞으로 먹거리 정책 기획 및 관리와 실행 조직을 분리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정책 사업(생산, 가공, 학교급식, 공공급식, 대도시 직매장 진출 등) 간 연계성 및 통합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의 보편적 가치 실현을 내용으로 하는 ‘태안군 푸드플랜 계획’의 추진동력 확보에 센터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군은 내년 중 센터 내에 재단법인을 설립해 태안 푸드플랜 시행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푸드플랜이란 지역 먹거리에 대한 생산과 유통, 소비 등 관련 활동들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 관리하는 것으로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장점이 있으며, 군은 지난해 12월 푸드플랜 비전 선포식을 갖고 푸드플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가세로 군수는 “현재 태안 푸드플랜 사업은 군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행정 중심의 운영체계로 관계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번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며 “전문성과 경영역량을 높이고 철저한 관리에 나서 군민 모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