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현)는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중인 콜라겐 제품 120건에 대해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통판매점 및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타가공품(분말 등) 68건, 음료류 10건, 과·채가공품 10건, 캔디류 10건, 건강기능식품 22건 등 콜라겐 제품 120건을 수거했다.
유통 중인 제품의 콜라겐 원료는 대부분 어류에서 추출하는 만큼 어류의 중금속 제품 이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등 중금속 4종의 함량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제품 120건 중 81건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역시 식품 유형별 기준·규격 이내로 모두 적합했다.
특히 중금속 기준·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식품 유형(기타가공품 등)은 기준·규격이 있는 유형의 최저 기준과 콜라겐 제품의 원료인 수산물(어류) 기준 및 국내 식품의 최저 기준을 적용했고, 모두 기준 이내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단기간 많이 출시된 콜라겐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급격하게 성장하는 식품시장에 발맞춰 사각지대 없이 안전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