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24일부터 이틀 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K-푸드 세일즈로드쇼를 개최했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수출업체가 직접 바이어를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와 중앙아시아 수출물류 세미나, 현지 시장 조사와 소비자 마켓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푸드의 CIS 시장 공략을 지원했다.
특히 상담회에서는 최근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K-편의점 맞춤형 제품인 컵 떡볶이, 비빔면, 과실음료 등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활발한 상담이 진행되며 4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현지 한식당에서 진행된 마켓테스트에서는 떡볶이 스낵, 비빔밥 밀키트 등 차별화된 제품이 테스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CIS 권역 신규 수출 품목 가능성도 확인했다.
카자흐스탄에서 CU 편의점을 운영하며 중앙아시아 전역에 식품유통망을 보유한 대형수입업체 신라인 그룹의 바이어 알렉세이씨는 “높은 품질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춘 K-푸드는 CIS 전역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상담회에서 새로 발굴하게 된 제품들에 대해 신규 수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월 기준 카자흐스탄 K-푸드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천327만불을 기록했고, 주요 수출 품목으로 라면 (494만 달러), 음료류 (255만 달러), 커피크리머(124만 달러)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을 이끌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도 “최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 권역은 한국식품 수출의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aT는 해외 공동물류 지원사업, 대규모 B2C 행사, 수출업체 현지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