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원장의 슈퍼 푸드> 꽁치

2017.07.05 11:08:01

꽁치는 고등어와 함께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값이 싸지만 영양이 풍부해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꽁치를 비롯한 등푸른생선이 훌륭한 식재료로서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머리를 좋게 하는 건뇌 식품으로 알려진 DHA라는 지방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좋으며 노인들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꽁치의 기름에는 EPA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뇌졸중,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꽁치의 EPA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끓이거나 찜을 해서 먹는 것이 좋다.


꽁치의 붉은 살에는 비타민 B1·2와 더불어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개선하고 혈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꽁치는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단백질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과 감기에도 아주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비타민 E와 셀레늄이 풍부해 몸의 과산화를 방지해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꽁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과 타우린 성분이 인체의 신진대사를 돕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라 할 만하다.


꽁치는 9월~10월이 제철인 생선으로 크기가 작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좋다. 배를 눌렀을 때 물컹한 느낌이 들지 않고 단단함과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고른다. 꽁치의 눈이 뿌옇다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므로 눈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꽁치는 통조림 꽁치가 아닌 생물로 구입할 경우 부패 속도가 빠르므로 즉시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꽁치를 손질할 때는 머리와 배를 잘라 내장을 발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어 소금을 뿌려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꽁치는 체질에 따라 설사를 하거나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꽁치를 단독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버섯이나 무, 배추와 같은 채소 등의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꽁치를 이용한 요리>

 

*꽁치 무조림*
재료 : 꽁치 2마리, 무 20g(부재료: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4개, 고추장, 간장, 설탕, 다진 파,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물 1/2컵)

만드는 법
1. 꽁치는 비늘을 긁어내고 머리와 꼬리를 떼어낸 뒤 5cm길이로 썬다.
2. 무는 납작하게 썰고 파,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3. 고추장에 파, 생강, 마늘을 다져 넣고 고춧가루, 간장을 넣어서 조림장을 만든다.
4. 냄비에 무를 깔고 조림장의 1/2를 넣은 다음 꽁치를 얹고 나머지 양념장을 끼얹어 가며 졸인다.
5. 4가 어느 정도 익으면 썰어 놓은 파와 고추를 얹고 살짝만 익혀 준다.

 

*꽁치 소금구이*
재료 : 꽁치 2마리, 소금약간, 식용유1컵, 석쇠1개
만드는 법
1. 꽁치는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빼서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1의 꽁치를 등 쪽으로 칼집을 넣어 소금을 뿌려준다.
3. 석쇠에 식용유를 발라 뜨겁게 달군 후 꽁치를 올려 앞 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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