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D-23] 박근혜 TV토론, 문재인 충청·5.18 참배

2012.11.26 18:07:00

준비된 여성대통령 vs. 새시대 여는 첫대통령

박근혜,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6일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23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로 유세 콘셉트를 확정했다.

김학송 유세지원본부장은 “박 후보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는 곳이 없는 그물망 대통합유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쌍방향 경청유세 ▲국민생활과 지역현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약속유세를 촘촘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26일 밤 11시15분부터 70분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생방송 ‘국민면접 박근혜’에 참석한다.

박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접고 단독 TV토론 준비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1일 민주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TV토론을 한데 따라 균등한 방송토론 기회 보장 차원에서 방송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지상파 3사 및 전 종편 채널에서 생중계 되는 이날 방송은 전문가 및 국민 패널과의 토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또 TV토론 직후 공식선거일(27일) 개시와 함께 동대문시장 등 심야 현장 방문 일정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전 9시 20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유세일정에 나선다. 그는 11시 대전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세종시·공주·군산·익산·전주 등 9개 도시 10개 유세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에 나선다.

문재인,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6일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이번 대선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민주통합당 선대위 조정식 소통1본부장은 "이번 대선 유세의 주 테마인 '소통'에 걸맞게 `문화콘텐츠와 시대 트렌드가 살아있는 유세를 지향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상황에 맞춰 '콘서트'와 '시와 영상', '모노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캐치프레이즈는 '과거vs미래' '낡은정치vs새정치' '귀족vs서민' '불통vs소통' '특권vs공정' 등 5가지를 의미한다고 캠프 측은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첫날인 26일 충청도를 방문하고 민생·복지 행보를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흥덕구 개신동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 '문재인 복동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산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후보는 산모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로부터 ▲육아휴직 ▲산후조리원의 경제적 부담 ▲선택적 예방접종의 비용 부담 등의 고충을 들었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서 "출산율이 너무 낮아 내년이 지나면 전체 인구가 줄어든다. 국가의 건강한 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출산장려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임, 난임 등을 지원하고, 아기를 갖게 되면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그 분이 집으로 출장을 가서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며,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등 궁금한 것을 상담하게 할 것"이라며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여러 상담을 하도록 할 것이다. 그 단계를 넘으면 무상보육, 또 의무 교육 등으로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청주 상당구 석교동의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 국회에서 지금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산업발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청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 새누리당 정권 들어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해야, 지방이 살아날 수 있다.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는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됐다"며 해당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 

현재 충청도는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문 후보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으로, 안철수 후보 사퇴 이후 문재인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 후보는 충청 방문에 이어 광주 5.18묘역을 참배해 자신을 민주당 후보이자 야권후보로 만들어준 호남민심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광주항쟁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본선에 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27일 최대 격전지인 부산을 찾아 범야권 단일 후보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한동헌 기자 fca.d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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