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여러분! 임진년 용의 해, 새해 인사 올립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2012년 한해, 삶의 질을 도정의 중심으로 두고자 합니다. 서민들이 문화와 스포츠를 맘껏 즐길 수 있게 제도와 시설을 정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접종도 실시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서 나는 질 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이로써 전북의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12세 이하까지 무상접종을 실시하여 서민들이 맘 놓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자그만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또한 2012년 새해에도 저는 일자리, 민생, 새만금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우선은 기업보조금을 줘서라도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력중심 사회를 극복하고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교졸업생 취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대학의 취업준비를 도정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하여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겠습니다.
전북의 10대 성장산업을 더욱 발전시켜서 일자리와 연계시키고, 기업유치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일자리도 만들겠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돕는 정책, 물가안정, 돌봄서비스 등 민생안정정책은 더 열심히, 더 강하게 하겠습니다.
FTA에 대한 대책도 절실합니다. 지역농업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유통구조를 강화해서 전북만의 성공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와 부품산업과 섬유산업 등 기회를 맞은 산업을 키우겠습니다.
내부개발 원년을 맞은 새만금사업도 재원확보와 추진주체, 그리고 민간참여를 유도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총선과 대선을 통해 새만금의 국가적 의미를 강조하고 개발을 위한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설득하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은 ‘함께 하는 힘’입니다. 함께하는 도정을 위해 더 많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생각과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도민들과 활동가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손을 맞잡아야 하는 순간입니다. 힘겹고 고달픈 한 해가 또 시작되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희망을 찾고 미래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먼 훗날 2012년 한해가 전북발전의 분기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저 자신이 가장 먼저 듣고 또 듣겠습니다. 그리고 변하고 또 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