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키 크는 쌀, 다이어트쌀, 고영양쌀, 뇌활성쌀 등 다양한 기능성 쌀 등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면서 쌀의 새로운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야말로 '남아도는' 이미지로 상품성마저 의심받던 쌀의 환골탈태라 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쌀의 영양학적 가능성과 상품성에 대해 농촌진흥청 답작과 오세관 박사로 부터 듣는 자리를 마련,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두 번째로 ‘쌀의 영양성과 쌀눈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GABA.감마오리자 풍부 인류건강 오아시스
농친청, 기능성 발아현미 제품 개발 출시
전 세계적으로 현대인들은 쌀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인체효능이 구명되고 있으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식단개발, 식의약품소재개발, 다이어트 프로그램개발 및 서적출판 등 인기가 폭증하고 있다.
익히 알려진 예를 들어보면 미국 듀크대 의대에서는 70년간 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주 동안 여성은 평균 8.6kg, 남성은 13.6kg 감량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1년 후에도 전체 대상자 68%가 요요현상을 경험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쇼와대 의대 연구팀이 쌀밥을 이용한 알레르기 치료를 연구했으며, 스즈키 쌀 다이어트 식단도 인기절정에 있다.
라이신 상품(미국) |
쌀 다이어트 서적(미국) |
쌀 다이어트 효과(미국) |
특히 쌀(밥)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오해가 무성하지만, 전혀 터무니없는 학설에 불과하다.일반적으로 쌀을 대별하면 쌀눈, 미강(호분층) 및 백미(전분층)로 나눌 수 있는데, 영양성분은 쌀눈에 66%가 존재하며, 미강에 29% 및 백미에 5%가량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쌀의 주요 구성물질인 전분은 밀이나 타작물의 전분에 비해 소화흡수가 느려서 오히려 급격한 혈당상승을 방지해 비만과 당뇨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어 있으며,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보더라도 비만과 당뇨의 원인은 쌀보다는 오히려 서구식 식습관 및 육류.지방 섭취 증가가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쌀의 영양성의 대부분은 백미보다 쌀눈과 미강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쌀눈에는 각종 성인병.치매예방, 기억력개선, 숙취제거, 비만해소 및 신장기능촉진 등 기능이 탁월한 ‘GABA(Gamma Amino Butric Acid)’과 ‘감마오리자놀’이라는 기능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인체유효성분을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쌀을 도정하지 않고 현미상태로 밥을 지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쌀과 쌀눈(배아)
쌀(현미)눈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식물체로 소생하는 과정에서 생명력과 더불어 영양성(기능성) 획기적으로 증대되는데, 이러한 원리에 착안해 개발한 대표적인 건강기능성식품이 ‘발아현미’이다.
쌀눈에 포함되어 있는 GABA를 비롯한 각종 기능성은 발아가공처리과정에서 기존 함유량의 3~4배가량 증대되는데, 이는 일반품종에 비교하여 7배 이상 많다. 따라서 백미나 현미만 이용하는 것 보다는 발아현미를 섭취하게 되면 탁월한 효능이 기대된다.
이상과 같이 쌀과 쌀눈이 인체에 효능이 우수하다는 이야기는 최근 들어 TV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많은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쌀눈이 일반쌀의 3배가랑 커다란 ‘큰눈벼’를 개발했으며, 최근 그의 기능성평가 및 효능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큰눈벼’의 발아현미 제품이 시장에 곧 출하될 것으로, 이는 국민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