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오는 12월 말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미를 매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정부 매입물량 40만 톤 가운데 시는 7,002톤(친환경벼 220톤, 일반벼 6,782톤)을 배정받았으며, 매입 품종은 알찬미, 참드림 2개 품종이다.
최종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 포대(조곡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이 농가에 우선 지급되고 나머지는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
시는 정부양곡 품질 제고를 위해 수분 함량이 13~15%인 벼를 매입할 방침이다. 또한, 벼 품종검정(표본조사 5%)을 시행해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은 농가의 편의 및 운송 거리를 고려해 24개소의 장소를 선정해 진행한다. 매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입 관계자들은 안전조끼, 안전모를 착용하고 현장 주변에는 안전펜스, 안전바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벼 재배를 위해 힘쓴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적기 출하로 매입 기간 내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