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음식점 대상 위생등급제 활성화

  • 등록 2025.03.18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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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2월 말 기준 대구시 전체 업소의 4.4%(1,804개소)가 위생등급 지정·운영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2024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가구 당 전체 식품비 중 외식비는 49.2%로 국민 식생활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국 식중독 발생 환자 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전체의 32.9%를 보여, 깨끗한 외식업소를 위한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됐다.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17년 5월부터 음식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했고, 식중독 예방은 물론 소비자가 위생 수준이 높은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도입한 제도로,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영업자가 자율 신청 시 각 분야별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지정한다.

 

시는 제도 시행 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올해 2월 말 기준 전체 41,199개소 업소 중 4.4%(1,804개소)가 음식점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위생등급 지정 절차는 외식업소 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또는 각 구·군 위생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식약처 인증을 통해 최종 지정이 완료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지정 기간인 2년 동안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출입·검사 면제, 위생용품 및 상수도 비용 또는 종량제봉투 지원 등의 혜택이 있으며,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지정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전국 8개의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 중 시에서는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수성구 ‘수성알파시티2로’ 2개 구역이 특화구역으로 조성했다.

 

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가게에 부착된 지정 현판뿐만 아니라 대구푸드 홈페이지(www.daegufood.go.kr) 및 네이버, 배달앱을 통해서도 업소 검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등급 지정 독려를 통해 대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확대해 건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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