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력하여 기획한 대규모 판촉 행사로,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온 유력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와 함께, 현지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판촉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특히 도내 43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횡성한우, 양구 아스파라거스, 평창 파프리카 등 강원도의 대표적인 농수산물은 물론, 불닭볶음면, 전통주, 건강식품 등 147개 품목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3월 할랄 인증을 획득한 강원 한우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후 현지 고소득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불닭볶음면, 파프리카, 딸기 등 케이(K)-푸드의 인기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상승하고 있어, 도 농수산식품의 할랄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핵심 할랄 시장이자,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교두보로 삼아 도내 우수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