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째 계속되면서 밀키트는 집콕생활 필수품이 됐습니다. 실제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2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880억원 규모로 성장해 3년 만에 100배가량 커졌습니다. 그야말로 밀키트 전성시대가 된 것이죠. 간편하지만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해주는 효자템. 여기에 우리 농축수산물을 사용한 밀키트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푸드투데이는 제주 청정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밀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소반'과 함께 간편함은 물론 먹는 즐거움, 여기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밀키트 한 끼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일곱번째 시간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인 부드러운 제주 달고기와 쫀득한 제주 돌문어가 상큼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을 만나 환상적인 감칠맛을 내는 '제주 달고기 파피요트' 입니다.

제주 '달고기'

“누구나 가슴에 보름달 하나쯤은 가지고 있잖아요”

몸에 보름달 같이 크고 둥근 흑갈색 반점이 있어 불리는 그 이름 '달고기'. 동그란 무늬 때문에 달돔, 달병어, 허너구, 정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어종이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유명 셰프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애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남측 메뉴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달고기는 흰살 생선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비린내 없는 우아한 맛을 자랑합니다. 달고기는 제주를 포함한 남해에서만 잡히는 귀한 흰살 생선이죠. 청정 제주 바다가 키워낸 건강한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제주소반 '달고기 파피요트'입니다.

“papillote : 사탕을 싸는 포장지”

식재료를 종이포일에 담아 굽는 프랑스 조리 방식인 파피요트. 모든 식재료는 종이포일 안에서 서로 어울어지며 부드럽고 촉촉한 요리로 거듭납니다.

<보내드리는 재료 2인분>

1. 달고기(제주산), 2. 돌문어(제주산), 3. 감자, 4. 양파, 5.아스파라거스, 6. 방울토마토, 7. 레몬, 8.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9. 시즈닝가루, 10, 마늘, 11. 버터, 12. 딜, 13. 종이호일

<만드는 법>

준비하기

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주시고, 레몬 1/2을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주세요.

조리하기

② 종이호일을 넉넉하게 잘라 깔고, 그 위에 감자와 양파를 깔고 시즈닝 가루 1/3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③ 마늘을 올려주고 올리브오일 2스푼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④ 돌문어와 방울토마토, 아스파라거스를 올려주세요. 그 위에 달고기를 올리고 남은 시즈닝 가루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⑤ 달고기 위로 슬라이스 레몬, 버터, 딜을 올리고 레몬 반 개를 짜서 뿌려주세요.
⑥ 종이 호일로 재료들을 감싸 새어나지않게 양 끝 부분을 여며서 밀봉해 주세요. 남은 올리브오일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⑦ 남은 종이호일을 뚜껑처럼 덮은 뒤 바닥에 깔린 종이호일 양 옆을 같이 쥐고 돌돌 말아주세요.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0℃에서 30분간 익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