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단호박'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아이템으로 떠오른데 이어 빙그레(대표 전창원)와 서울우유(조합장 문진섭)는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한정판인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호박고구마맛우유는 빙그레가 다섯 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귤맛 우유, 바닐라맛 우유에 이어 ‘단지가 궁금해 5탄’ 제품이다. 우유가 호박고구마와 만나면서 연한 밤색을 띠고 있고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역시 바나나맛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에 담아 '단지가궁금해' 시리즈를 이어간다.
'단지가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이번에 출시된 호박고구마맛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여기에 할로윈 시즌에 맞춰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할로윈 에디션 패키지로 운영된다.
'단지가궁금해'의 네 번째 한정판이었던 바닐라맛우유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정규 제품으로 출시됐다. 소비자가 직접 바닐라맛우유에 커피를 타서 마시는 ‘아이스바닐라라떼’가 온라인 SNS에서 화제가 됐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정규 출시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빙그레 마케팅 관계자는 "갈수록 짧아지는 유행주기에 따라 소비자들의 입맛도 빠르게 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도 잘 익은 군고구마를 연상케하는 '호박고구마' 우유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3000mg가 함유됐고 단맛을 줄여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즐기기도 좋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에 진짜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페이스트를 사용해 고구마라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가공유 시장 규모는 최근 1년 동안 6820억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으며, 바나나 맛이 34%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