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전남 친환경 쌀 클러스터 구축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연중 동일한 미질을 확보할 수 있는 `미질관리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덕기 전남발전연구위원이 최근 발간된 `리전인포 120호'에 게재한 `전남 친환경 쌀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제기됐다.
장 위원은 “친환경 전문도정공장을 통한 연중 동일한 미질의 고품질 친환경 명품쌀로 전남 친환경 쌀 클러스터 평생 매니아를 확보해야한다”면서 “무선주파수식별시스템(RFID)를 이용한 친환경 쌀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소비자신뢰를 제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장 위원은 또 “시군별 품종이 통일 되어야 하고 수확후 관리 등 일관된 처리로 고품질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하고 “친환경농업특구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등과 연계 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극대화와 함께 전남지역의 쌀 광역브랜드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미 완공된 친환경 자재 생산시설 공동이용을 통한 효율성 증대를 비롯해 생산비를 최소화 할수 있는 친환경농법에 적합한 품종 개발 및 균일화, 각 사업 참여주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참여농가의 의식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개선 해야할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또 “상품별.가격별.포장별.판매처별, 선호도 등을 고려한 소비자 맞춤형 판매 확대로 시장세분화를 통한 고객차별화가 이뤄져야한다”며 “최근 주5일제 근무 확대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해 소비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무세미'(無洗米.씻어 나온 쌀)상품개발을 추진해 새로운 판로처 확보가 절실하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시범사업 성과로는 △산·학·연·관의 주기적인 협의·토론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강화 △친환경 농기계 보급으로 고령화 대처 및 노동력 절감, 친환경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 △ 친환경 벼 생산 메뉴얼 개발로 농법 통일 △친환경 농업 영농기술 교육으로 친환경 농업 인식 고취 △대도시 지역 유통망 구축(전국 800여 점포) 및 대형거래처 확보 등을 꼽았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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