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을 위한 최신 저장기술 실용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연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남도푸드포럼과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회원, 식품 가공업체 관계자, 저장․유통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장 기술의 현재와 개발 필요성을 주제로 박철수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소장이 인삼의 재배 현황과 수확 후 저장 관리 애로사항 주제로 김승환 케이앤피푸드 대표가 이상기온에 따른 무 작황 피해와 국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김철환 영농조합법인 나비팜회장이 봄 무와 가을 무의 장기저장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주제로 이진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이 농산물 저장 품질 관리 연구, 김재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방사선을 이용한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 연구 현황을 소개했고, 전형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수확 후 작물의 저장성 향상을 위한 플라즈마 저장 기술, 김웅희 전남대학교 교수가 단파장 적외선 영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품질평가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발표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을 위한 실용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강성국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계, 산업계, 연구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실용 중심 행사로, 농산물 저장·유통 분야의 현실적 해법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도 “저장·유통 기술은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결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학계, 산업계와 역량을 결집해 우수한 기술이 현장에 더 빠르게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