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재우는 시간도 아까워"...편의형 조미소스 인기

  • 등록 2019.03.25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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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불고기 양념서 벗어나 매운갈비양념.찜닭양념 등 요리 전용 양념장으로 다양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겹살 구이양념', '매운갈비양념', '찜닭양념', '닭볶음탕용 양념'... 


단순 갈비.불고기 양념이 주를 이루던 양념시장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다양화되고 있다. 양념을 재우는 시간도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후 섭취가 가능해 요리과정과 요리재료를 감소시켜주는 편의형 조미소스로 진화하고 있는 것.


이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양념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스류 생산실적(생산액)은 2017년 1조 6993억원으로 2013년 1조 4093억원 대비 연평균 4.8% 성장해 4년 새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55만 5051톤(t)에서 83만 5429t으로 50.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2017년 판매액 기준, 양념장이 26.9%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파스타소스(24.3%), 드레싱(18.8%), 마요네즈(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기양념장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7년 563억원으로 2014년 463억원에 비해 21.6% 성장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기양념장은 간편식의 성장, 편의성 선호 트렌드에 따라 단순 갈비·불고기 양념 위주의 구성에서 고추장 삼겹살 구이양념, 매운갈비양념, 찜닭양념, 닭볶음탕용 양념 등 여러 가지 요리에 맞춘 전용 양념장 형태로 다양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분기별 고기양념의 소매점 매출액을 살펴보면 분기별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으나 1분기와 3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에 비해 조금 높게 나타났다. 이는 명절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설과 추석에 많이 해 먹는 갈비찜이나 불고기 양념의 수요로 1·3분기 매출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양념은 재우는 시간이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후 섭취가 가능해 요리과정과 요리재료를 감소시켜주는 편의형 조미소스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부어서 끓이거나 볶기만 하면 되는 만능 간편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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