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방사능 미량 섭취해도 이상없어”

2013.09.12 18:52:04

식약처장, 종편방송 출연해 일본 수산물 안전성 강조

 

“일상생활에도 방사능은 존재합니다 100베크럴 정도의 미량 방사능 섭취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1일 한 종합편성방송에 출연해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과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처장은 “우리나라의 방사능 기준 허용치는 미국과 중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며, “지난 6일 임시조치를 통해 기준치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근해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해류의 흐름을 볼 때 일본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는 미국과 태평양으로 흘러간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해서도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량식품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철저하게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풀기 위해 일본 정부 측이 한국을 방문할 뜻을 밝힌 직후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혼카와 가즈요시 일본 수산청 장관은 “한국에 간부를 파견해 수입금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신청해놓은 상태”라며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준치만 외치는 정부의 검역 검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현재는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이 전면 금지됐지만 그 외 지역 수산물은 계속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11일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3월12일 후쿠시마 1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스템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발생했으며, 일본 측은 수년 동안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유출을 부인해 오다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시설 전반에 걸쳐 유출되고 있는 것을 인정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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