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담 원장, “축산물위생안전 확보에 만전 기할 것”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조규담)이 모든 밥상에 HACCP지정품 올릴 수 있도록 축산물위생안전 확보에 만전 기하고 세계 일류 위생안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산물HACCP기준원은 14일 본원 8층 대회의실에서 농·축산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원장 취임 100일간의 업무 추진현황 및 미션·비전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담 원장 취임(2012.11.24.) 100일을 맞아 새롭게 설정된 기관의 미션과 비전 및 경영목표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원장 취임 100일간의 업무 추진 실적 발표’에 이어 ‘우리원 미션·비전 및 4대 전략목표’가 발표됐다. 이어 기준원 임직원들과 기자들이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조 원장은 “지난 100일은 최우수 세계일류의 공공기관으로 태어나기 위해 임직원들이 피와 땀을 흘린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조직의 재정비를 통해 경영혁신을 주도하는 모범 기관, 세계 일류의 선진 위생안전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영전략 개선…외부 의견 적극 수렴
이날 간담회에선 먼저 조 원장 취임 100일간의 업무 추진실적이 발표됐다.
발표를 맡은 라정한 기획실장은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고 16개 개선과제와 39개 실행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관의 경영전략체계 개선, 윤리경영시스템 개선, 조직구성원 역량 강화, 노사관계 선진화 실현 등으로 구분된다. 각 실행과제는 소관부서별로 배정돼 이행되고 실적이 점검될 예정이다.
또 경영개선위원회가 꾸려져 총 감독을 맡게 됐다. 경영개선위원회는 경영개선과제 및 중장기 경영목표를 심의하고 업무 추진과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그 외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교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도 초청해 각 부서별 세부이행계획을 공유하고 토론해나갈 계획이다.
◆“모든 밥상에 HACCP지정품 올릴 것”
이어진 시간에서 조 원장은 ‘미션·비전 중장기 경영목표’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우리 모두의 밥상에 HACCP지정 축산물을 공급하겠다는 비전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며 “그동안 구호 수준에 그쳤던 비전선포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4대 전략목표는 ▲HACCP 전용 유통물량 확보 ▲운용수준제고 및 평가검증체계 확립 ▲HACCP 전용 유통망 완성 ▲경영혁신으로 성과극대화로 나눠진다.
‘HACCP 전용 유통물량 확보’는 농장분야 HACCP 보편화 단계 진입, 가공분야 HACCP 완성단계 진입, 유통분야 HACCP 활성화로 구성된다. 축산물 HACCP 전용 유통망을 구축하고 물량을 확보해 HACCP 지정율을 현재 7.8%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운용수준제고 및 평가검증체계 확립’은 통합 교육·기술지원 시스템 구축과 과학적 평가 및 검증체계 구축이 세부계획이다. 이를 통해 HACCP 지정업소의 운용수준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접목해 HACCP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안이다.
‘HACCP 전용 유통망 완성’은 축산물 HACCP제품 유통망 차별화, HACCP Chain 완성 거점 육성을 목표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유통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경영혁신으로 성과극대화’는 공공기관에 걸맞는 경영시스템 선진화, 조직원의 역량 극대화로 만족도와 운용수준 제고,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계획이 세워졌다. 가장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성하고 직원 역량을 극대화해 최고의 고객만족을 끌어낼 계획이다.
조 원장은 “모든 국민의 밥상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선사하고, 우리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언제나 국민의 편에서 국민에게 봉사와 헌신하는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