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밤사이 잠 들기 힘들 정도로 더워졌다.

기상청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뒤늦게 찾아온 한여름의 더위가 말썽이라며 자외선지수, 불쾌지수와 식중독 지수 모두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늦더위 피로.짜증.무기력.식욕부진을 이겨낼 수 있는 9월 지역별 먹을거리 축제를 살펴봤다./편집자 주

▲괴산고추축제=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충북 괴산군에서는 '청정자연.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이야기'라는 주제로 '2011 괴산 고추축제'가 개최된다.

괴산고추축제추진위원회가 개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풍년기원제, 각종 고추관련 체험행사와 전통문화 행사,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 물고기잡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세계 25개국, 70여 종의 고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고추전시회가 축제기간에 개최된다.
 

세계고추축제는 우리나라 고추와 외국 고추를 비교하고 고추의 고장인 괴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고추축제 때 열리고 있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제5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내달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자연에서 느끼는 오감의 행복'을 슬로건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장수읍 의암공원과 장수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동안 장수한우 장터, 사과수확체험, 적(赤)과의 동침, 한우사과 품평회 등 6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내달 1일 오후 3시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2일간의 대향연 속으로 들어간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이번 인삼엑스포는 고려인삼이 세계 시장에서 옛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 인삼산업 선도자로서 재도약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개막식과 식후 공연의 화려한 무대와 2일부터 장장 32일간 전시연출과 이벤트, 체험, 국제학술 및 심포지엄, 교역전 등이 화려하게 펼쳐지게 된다.

▲영양고추 H.O.T Festival=영양군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1 영양고추 H.O.T(Health, Origin, Taste)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힘! 한국의 매운맛! 한국의 영양고추!'라는 주제로 도.농상생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을 펼쳐 한국농업의 희망 메세지를 전하고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로 소비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신퇴구축 및 농사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도.농상생 한마당, 농특산물 전시.판매, 김치담그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김포 수산물.포도축체=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포도대장 김포포도, 대명천지 싱싱꽃게'를 주제로 한 '2011 김포 수산물.포도축제'가 대곶면 대명항에서 열린다.

'해군 의장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동춘서커스'공연과 '포구시민 노래자랑', '7080 콘서트'가 개최되며 '포도 대장 선발대회', '젓가락으로 대하잡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행사에서는 꽃게, 포도, 인삼, 지역 농산물등의 각종 먹을거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어 축제의 흥을 한껏 더 돋군다.

▲문경 오미자축제=경북 문경에서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달고,시고,맵고,짜고,쓴맛이 나는 오미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오미자수확체험', '오미자엑기스만들기', '오미자페이스페인팅', '오미자 풍선아트 만들기' 등이 진행되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오미자관련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제를 통해 문경 오미자의 특유한 맛과 향, 선명한 빛깔, 탁월한 약효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원 복숭아축제=복숭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 영양상 요구되는 영양소인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복숭아 축제도 개최된다.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장호원레포츠 공원 내 햇사레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제14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그것.

'기쁜 만남 햇살 가득한 햇사레 복숭아'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 '복숭아 따기 체험행사', '복숭아 품평회', '화채퍼포먼스', '청소년가요제', '이천시 햇사레복숭아축제 마라톤대회', '도전! 시민노래자랑', '1사1촌 한마음전진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동해 오징어축제=오징어를 비롯한 해산물과 어촌문화를 함께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축제가 아름답고 청정한 어촌인 동해 묵호항일원에서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개최된다.

동해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묵호항 개항 70주년 기념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번 축제에는 오징어맨손잡기, 오징어회썰기대회, 오징어외투벗기기, 오징어 어구전시, 오징어백일장, 오징어그림그리기, 오징어사진공모전, 특산물 판매장운영, 오징어팔씨름왕 대회, 전통활만들기체험, 목검꾸미기체험, 전통탈가면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다.

▲양양 송이축제=내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양양송이와 사랑愛 빠지다'라는 주제로 '양양송이축제 2011'가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 남대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산신제, 개막축하공연과 현장체험, 문화예술, 맛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행사장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