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최초 식약청 인증 식품위생검사기관
노하우.전문 인력 바탕으로 KOLAS 인정 쾌거
최근 식품 소비자의 니즈는 양에서 질로 변화하고,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안전성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식품안전사고로 인해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 확보가 시급한 요즘, 지난 1987년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식품위생법에 의해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인정받고, 식품 안전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식품연구소(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이희덕 소장을 만나 식품안전과 위생검사에 관해 들어봤다.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는 민간단체로서는 최초로 식품위생법에 의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수입식품(건강기능), 수입축산물가공식품, 수입수산물 및 수입한약재 등의 수입신고 시 검사를 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자가품질검사, 먹는물, 지하수검사, 화장품품질검사, 유전자변형식품(GMO)검사,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검사, 방사선 조사식품 확인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 건강기능식품, 영양강화식품의 FDA, 열량, 영양성분을 표시하기 위한 분석업무도 하고 있다.
▲연구소의 규모가 제법 크다. 연구소 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한국식품연구소는 2001년 5월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최첨단의 분석장비와 최고의 분석기술을 갖춘 한국식품연구소 부산지소를 설립하였으며, 꾸준한 검사물량의 증가로 인한 실험실 확대와 분석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성대학교 내 누리생활관으로 이전했다.
한국식품연구소는 연간 약 6만 여건 이상의 수입.국내식품, 수산물, 축산물, 화장품, 한약재 등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 85명 부산지소 21명을 포함해 약 100여명의 연구원이 검사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1일 약 200여건(연구소 150여건, 부산지소가 50여건)의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연간 약 130억원의 검사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식품 등의 안전성 확보와 한국 관련 중국내 기업, OEM 업체 등에 대한 위생안전검사의 일환으로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 한국식품연구소 청도지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에 검사물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사업은.
한국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검사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KOLAS도입, 내부정도관리 실시 등 대내외적인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으로서 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산하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종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KOLAS인정은 법률 또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가 ISO/IEC 17025규정에 의거 시험기관의 인력, 장비, 연구원의 분석능력 등을 평가해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연구소가 인정받은 분야는 식품공전 및 AOAC(미국분석화학회) 규격 중 미생물분야로, ILAC-MRA(국제시험소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 마크와 KOLAS 인정마크가 조합된 국제공인 인정마크를 시험성적서에 사용하고 있다.
KOLAS인정 획득은 한국식품연구소에서 수행되는 시험결과에 대한 국제공신력의 확보와 고객으로부터의 연구소 이미지 제고 및 글로벌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연구소 연구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글로벌 식품산업 발전에 힘쓰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는 식약청으로부터 R&D사업인 식품 중 이산화황, 아질산나트륨 모니터링 사업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농심.CJ.한국식품공업협회 회원사 등과 공동으로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국식품연구소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선진의 최신 분석기법과 최고 분석기기의 도입으로 신속.정확.투명한 검사업무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