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유류비 의존도가 높은 어업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고효율.에너지 절감형 수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주관, 29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고유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정책방향은?’ 토론회가 개최됐다.
강기갑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수산업이 직면한 두 가지 현안문제 ‘고유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신영태 수산업관측센터장이 ‘고유가 개방화 대응을 위한 수산정책 과제’를 통해 고유가, 개방화를 극복하기 위한 유류절감 기술 개발과 면세유 공급 영구화 등을 제언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방기혁 수산정책관, 부경대학교 이상고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선 토론에서는 고유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절감, 어선감척, 어업개편 등 기존 수산정책방향 유지와 함께 면세유 제도 등 수산보조금의 전면 개편, 신규 내유성 어종에 대한 어획과 활용기술, 내온성 양식품종 개발 등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