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정책 사전예방 체제로 변화"

  • 등록 2011.04.07 1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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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보장.관련산업 성장에 다양한 지원

식공, 진수희장관 초청 조찬회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식품안전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위해식품 사전예방 및 식품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는 7일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제2회 저명인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업계 종사자 및 단체, 언론사를 초청해 보건복지부의 식품 정책 방향 및 업계 의견수렴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연사로 나선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지금까지의 식품정책이 식품안전위주의 사후관리, 일방적 규제였다면 앞으로는 사전예방, 대화와 소통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부는 국민의 식품안전보장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 및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식품제조.가공단계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를 확대하고 연 매출 500억 이상의 식품제조업체의 위생수준 안전평가를 실시하는 등 위해식품의 사전예방.관리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이력추적대상 식품을 기존의 17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식품관리 현황보고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안전관리망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정책도 내놓았다. 진 장관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을 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TV광고 방영시간을 제한하고, 영양성분 함량의 높고 낮음을 신호등 색상으로 표시하는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식중독 사전예방 및 신속대응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남은 음식 재사용금지 및 음식물 쓰레기 감소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박인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물질 유입으로 우리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식품안전을 위한 관련업계의 노력과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신영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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