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관리에는 아침식사가 최고

2011.04.07 11:27:51

현미밥에 나물 반찬, 춘곤증 해결에 도움

 

임경숙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조언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한파 때문인지 따뜻한 봄 햇살이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봄을 마냥 반가워할 수 없으니, 갑작스런 온도변화와 낮과 밤 시간의 변화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부족해지고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또 일교차가 커지면서 예상치 못한 많은 질병들이 발생, 봄철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임경숙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봄철의 경우에는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음식물들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봄철 영영관리를 위해서는 ‘아침식사가 최고’라고 조언했다. 


왜 아침을 챙겨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임경숙 교수가 말하는 봄철 건강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임 교수는 “아침식사는 우리 건강을 챙기는 ‘첫단추’로 밤에 수면을 취하게 되면 뇌만 잠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여러 대사활동도 느리게 진행되는데,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입에서 침이 나오고 위에서 위액이 나와 몸에 있는 기초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 자율신경계를 깨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침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력, 집중력 등의 향상을 위해서는 두뇌에서 굉장히 많은 양의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고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뇌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원활해지므로, 학생들의 경우 학습능력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아침식사로 좋은 식단으로는 현미밥을 꼽았다.


임 교수는 “현미에는 백미에 없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생리활성 물질들이 많다”며 “백미의 경우 쌀에 비타민.무기질 등은 5%만 들어 있고 나머지 95%는 쌀겨와 쌀눈에 들어 있는데 도정 과정에서 대부분 손실되기 때문에 현미를 먹어야  쌀에 있는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먹는 반찬으로는 나물.신선야채 등의 반찬을 추천했으며, 견과류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침에 턱관절을 움직이면서 식사를 하게 되면 침도 많이 나오고 기초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비타민C, 베타케로틴처럼 우리 몸에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라며 “요즘 많이 나오는 푸성귀.달래.냉이.봄동.쑥 등을 많이 먹으면 베타케로틴과 비타민C 가 우리 몸에 있는 산화스트레스를 확 줄여서 봄철에 나른해진 몸을 좀 더 활기차게 해준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또 “에너지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영양소로는 비타민B1, 비타민B2가 있는데 잡곡이나 돼지고기에 이러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라며 잡곡밥과 육류를 고루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푸드투데이 신영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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