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슈퍼가 살렸네...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1%↑

  • 등록 2024.05.09 18: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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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쇼핑의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5133억, 영업이익 11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1% 증가한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마트와 수퍼의 매출이 각각 4.7%, 4.4% 늘었다. 마트와 슈퍼의 통합 작업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판관비율 감소 등의 효과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롯데마트의 1분기 매출은 1조4825억원, 슈퍼는 3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트 432억원, 슈퍼가 120억원으로 각각 35.3%, 42.2% 늘었다.

 

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8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한 인천점과 수원점, 펜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외국인 매출이 견인하고 있는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포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224억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1분기 매출은 2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1% 증가한 9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쇼핑의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추진해 고객의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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