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쇼핑의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5133억, 영업이익 11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1% 증가한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마트와 수퍼의 매출이 각각 4.7%, 4.4% 늘었다. 마트와 슈퍼의 통합 작업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판관비율 감소 등의 효과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롯데마트의 1분기 매출은 1조4825억원, 슈퍼는 3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트 432억원, 슈퍼가 120억원으로 각각 35.3%, 42.2% 늘었다.
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8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한 인천점과 수원점, 펜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외국인 매출이 견인하고 있는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포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224억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1분기 매출은 2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1% 증가한 9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쇼핑의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추진해 고객의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