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안전 문제로 70건의 식품 리콜이 발생한 가운데, 가장 많은 리콜을 촉발한 식품은 우유 알레르기 유발 항원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fi)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안전 문제로 인한 식품 리콜의 주요 원인은 식품에 함유된 신고 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었으며, 우유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가장 많은 리콜을 촉발했다.
뉴질랜드 식품 안전국(NZFS:The New Zealand Food Safety)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0건의 식품 리콜이 발생했으며, 26건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리콜이었다. 그 중 12건은 우유에 대한 리콜이었다.
빈센트 식품 안전국 부국장은 "뉴질랜드의 식품 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리콜 횟수도 증가한다"며 "뉴질랜드 식품안전국의 우선순위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며 보고서는 추세를 파악하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식품 리콜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가공 처리, 포장 또는 라벨링이 사용되는 경우이다.
뉴질랜드 식품 안전국에서 수년 동안 식품 리콜을 추적해 왔지만 소비자 수준 리콜에 대한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는 연례 보고서가 발표된 지는 2년째이다.
2022년 말과 2023년 초 A형 간염의 발생은 냉동 딸기 섭취와 관련이 있었고 39명이 피해를 봤으며, 2021년 말 납 오염 우려로 인해 생설탕과 연흑설탕이 대규모로 리콜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제빵업계에 타격을 줬다.
Kafi 관계자는 "뉴질랜드의 식품 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리콜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식품 수출업체는 뉴질랜드 시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리콜 사례 확인을 통해 한국식품 수출시 주의 사항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