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편집자주>
롯데웰푸드 '쁘띠몽쉘제로'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의 쁘띠몽쉘 제로는 출시를 위해 1년 넘는 연구 기간이 소요됐다. 당시 롯데제과였던 사측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당 섭취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당시 롯데제과 였던 사측이 무설탕 'ZERO'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해 기존의 맛을 최대한 구현하면서 만족도를 드리기 위해 노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무설탕 ZERO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팀을 따로 구성하기도 했다. 당시 가장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몽쉘을 이번 프로젝트의 첫 출시 제품으로 선정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기존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기존 몽쉘과 가장 비슷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감미료를 다양하게 배합하며 테스트하기도 했다. 초코코팅이 빠진 것은 선택과 집중의 결과였다. 당 섭취를 줄이고 풍미를 살리기 위해 테스트를 거쳐 초코코팅을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몽쉘 생크림 카카오 제품과 비교해 1봉당 칼로리를 15% 줄이고 당은 완전히 뺀 몽쉘 제로가 탄생할 수 있었다. 낮은 당에 비해 탄수화물 비중이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밀가루 등 원재료 때문이라는 것이 롯데웰푸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