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갑진년, 첫 해를 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는?

  • 등록 2023.12.29 13: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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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1일 눈 예보 1월 1일 첫 해는 볼 수 있어
한국도로공사, 해맞이 연휴기간 수도권서 지방방향 혼잡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저물고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아온다. 매일 새로 해가 뜨고 지지만 새해 첫 해는 희망으로 가득차 사뭇 다르다. 2023년에는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이에 고물가가와 인플레이션, 가축질병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 기대와 다짐으로 가득찰 2024년의 첫 해를 맞이할려는 이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푸드투데이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기 위한 첫 해를 볼 수 있는 전국 팔도의 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산으로 공원으로' 서울 17곳 해맞이 명소...이벤트 행사 '다채'

 

갑진년 새해 첫 해맞이 명소로 서울의 해맞이 명소’ 17곳을 소개 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2024년 1월 1일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아차산, 도봉산, 개운산, 월드컵공원 등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도심 속의 산 7곳(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용마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 ▴외곽의 산 5곳(아차산, 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과 ▴공원에서 보는 해돋이 5곳(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이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서울 외곽 산(5곳)’ ▴광진구 아차산(해맞이 광장)▴도봉구 도봉산(천축사) ▴은평구 봉산(해맞이 공원)▴강서구 개화산(정상)▴구로구 매봉산(정상)에서는 ‘대북타고’, ‘난타공연’, ‘새해 드론 띄우기’ 등의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산에 오르기가 어렵다면 쉽게 가볼 수 있는 ▴북서울꿈의숲(청운답원)▴월드컵공원(하늘공원)▴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망월봉)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 만세삼창, 라이트벌룬 퍼모먼스, 풍물·국악공연, 플로깅 등의 해맞이 행사가 전개된다.

 

신년 해맞이 행사가 자치구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행사 참석 전에 해당 구청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행사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협조 체계 구축과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였으나, 행사 참여자도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인파에 의한 밀림·부주의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신년 해돋이 보러 굳이 멀리 떠나지 말고,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각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안전하게 즐기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시민 모두가 새로운 다짐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과 새해 희망 나누기' 성남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 행사 개최

 

경기도 성남시는 2024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 분당구 금토산 내 판교공원 정상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시민과 함께 새해 일출을 맞으며 희망을 나누기 위해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축제위원회(위원장 유은경)와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공동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로 천제봉행 제례의식, 축제위원회의 가래떡 나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기 퍼포먼스 태동과 무령지곡, 춤자이예술단의 태평무 등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날 해맞이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따뜻한 옷차림에 등산화, 손전등, 아이젠 등의 안전 장비를 갖추고 행사장을 오면 된다.

충북 대표 관광명소 청남대서 맞이하는 갑진년 첫 해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31일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 천년각 일원에서 ‘2024년 충북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개최한다.

 

푸른 용의 용맹과 지혜로 힘차게 2024년을 맞이하고자 개최하는 이번 희망축제에서는 대북공연과 K-트롯, 테너 앙상블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2024년 새해맞이 카운트, 천년대종의 타종에 이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신년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새해 맞이 타종행사에 선정된 88명의 타종인사는 ▲새해 희망 ▲나눔 실천 ▲역경 극복 ▲행복 기원이라는 4개 테마를 주제로 선정하였으며, 도내 11개 시군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11개 조로 3회씩 타종을 진행한다.

 

타종인사의 타종이 끝나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별도의 신청없이 천년대종을 직접 타종에 참여할 수 있다.

서해안 일출 명소 충남 서천군 마량진항 해넘이 해돋이 행사 개최

 

충남 서천군(군수 김기웅)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해넘이 해돋이 행사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진항에서 개최한다. 

 

서천 마량진항은 서해에 위치해 있지만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명소로, 매년 가족·친구들과 함께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유명하다.

현장에서는 해넘이 해돋이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초청가수 공연, 새해맞이 불꽃쇼, 고구마·가래떡 구워먹기 체험, 소원등·소원패 달기를 비롯해 떡국 나눔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수산물 안전성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물김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천군은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많은 인파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땅끝에서 청룡의 기운 맞으세요" 전남 해남군,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4년만에 개최한다. 

 

해남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2월 31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박완규 밴드와 제이세라, 지역 향우 출신 안세권 성악가와 함께하는 팬텀프렌즈의 축하공연, 신나는 댄스파티, 갑진년 새해맞이 희망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가래떡, 군고구마 등 온정 나눔과 영수증 기획행사, 민속놀이체험, 새해 희망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또한 1월 1일에는 띠배 띄우기, 국악 공연, 새해맞이 희망의 북춤 공연에 이어,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는 대북타고 등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진다. 

 

해남군 관계자는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갑진년, 청룡의 해의 좋은 기운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갑진년 첫 해, 부산 해돋이 명소에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 및 해돋이 명소를 소개했다.

 

행사장으로 2024 해운대 해맞이 축제(해운대해수욕장), 송도 해맞이축제(송도해수욕장), 2024 갑진년 해맞이 행사(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 한국해양대학교 주차장, 윤산 및 배산 정상) 등이 개최된다. 

 

특히 해돋이 명소로는 광안리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해동용궁사, 금정산(고당봉), 장산 정상, 봉래산 정상 등을 추천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해 시민들이 해맞이 행사, 해돋이 명소 등에서 한 해의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라며, “따뜻한 외투와 장갑 등 개인 방한용품을 잘 준비하고, 안전한 새해맞이가 되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설경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 첫 해,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새해 야간 산행 허용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을 위해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 

 

정상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이며, 허용인원은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해야 한다.

 

특히, 202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고지대 대피소, 동릉 정상 등에 공원직원을 증원하고 제주 산악안전대원 협조를 받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들을 위해 어리목 및 영실탐방로 등은 1월 1일 오전 4시부터 입산(당초 입산시간 오전 6시)을 허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 1일 1일에도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을 허용한다. 당일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반드시 휴대하고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야간 안전산행을 위해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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