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2022년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벼 56,584톤을 본격 매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농식품부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초과 생산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시장격리곡 중 2022년산 신곡도 같이 매입한다.
올해 총 매입물량은 56,584톤으로‘22년산 공공비축미곡 33,252톤과 시장격리곡 23,332톤(‘21년산 구곡 756,‘22년산 신곡 22,576)이며, 이중 포대벼는 50,290톤, 산물벼는 6,294톤이다.
산물벼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서 농가 편의를 위해 도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벼건조저장시설(DSC) 등 15개소를 통해 매입되고, 포대벼는 마을회관 등 마을별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된다.
시장격리곡 23,332톤 중‘21년산 구곡(765톤) 매입대상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이뤄지고‘22년산 신곡(22,576톤)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 지난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말 확정되며, 벼 매입 직후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12월 28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지급하게 된다.
또한,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은 시군별로 지정한 2개 품종 이내로 하고, 정부는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검정을 실시한다.
황규석 도 농식품유통과장은“수확기 쌀값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았는데, 정부에서 수확기 시장격리를 신속하게 역대 최대 물량으로 추진해 쌀값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농가에서는 적기 출하를 통해 매입기간 내에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