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는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벌인 행사를 통해 단기간에 호실적을 올렸다.
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창훈)는 최근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와 인터파크, 자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경기 지역 농협 쌀 판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총 2억3,000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11번가에서, 8일에는 인터파크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경기도주식회사가 자체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도 판로 개척에 나섰다.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행사 개시 2주 만에 총 5,461포대의 경기 쌀을 판매할 수 있었다.
최근 경기 지역은 쌀 재고 과잉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벼 수확량이 크게 늘었는데,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경기 지역 재고가 약 10만 톤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 지역 농협들과 손을 잡고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쌀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판매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가 개발한 토종품종인 ‘참드림쌀’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급한 참드림쌀은 행사 물량 전체가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창훈 대표이사는 “이번 쌀 판매 행사를 통해 참여 농협의 4만여 조합원과 8천여 농가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비자들의 호평과 상품 재입고 요청 등이 쏟아짐에 따라 추가 행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