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칼럼] 어머니의 나무 매실

  • 등록 2022.06.08 1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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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타일리스트 식공간연출학박사 요리연구가 양향자

매실은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 매실은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하였으며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사용하였으며 고려 초부터 약재로 사용하게 되였다.


매화의 어원을 보면 한자는 (梅花) 나무목과 어미 모로 이루어졌다 이는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로 임신한 여성은 입덧을 하게 될 때 신맛나는 매실을 찾게 되고 출산의 고통을 감내할 마음의 채비를 함께 해야 되기 때문에 어머니가 되는 나무라는 뜻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의 매실


우리나라에는 삼국사기에 고구려 대무신왕 24년에 매화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은 1,500년 전 백제의 왕인박사가 천자문과 함께 매화나무를 전했다는 설과 중국과 교역하는 사신이 오매와 매화나무를 들여왔다는 설이 있다.
동의보감에 매실의 효능을 맛은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 아니라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을 활기차게 한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


매실의 영양


매실은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 등의 영양소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 많이 섭취하는 육류 패스트푸드 등의 산성 식품은 매실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므로 몸의 균형을 맞추고 체질을 알칼리체질로 변화시키는 데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해외로 여행할 때 빠지지 않고 챙기게 되는 식품이 바로 매실청이다.
매실은 소화기관 강화에 효능이 뛰어나며 우리 몸속에 유해균을 살균하는 작용은 물론 설사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균을 차단하여 설사 변비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매실


중국의 삼국지에는 매실 관련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여름철 남정할 때 목이 마르고 타서 행군을 못하게 되자 조금만 더 가면 매실 숲이 있으니 빨리 가서 그늘에서 매실을 따먹자고 하였더니 병사들은 입안에 침이 생겨 목을 축이고 원기 백배하여 승리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와같이 산미로 타액이 자극되어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고결함과 청결함의 매실


또한 매화는 예로부터 사군자 ,매,난,국,주의 하나로 그 고결함과 청결을 뜻한다.
매화이 꽃말은 고결한 마음,기품,결백,인내이며 고운 자채와 그윽한 향기를 높이 사서 옥매,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하여 춘고초, 눈 속에서 피는 설중매, 추위속에서 피는 한중 매 등은 문인 묵객의 총애를 받은 꽃이다.


매실은 청매, 황매, 홍매, 오매, 금매, 백매, 등으로 매실이 색깔 그리고 제조 공정에 의한 구분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매실은 6월 말쯤 재취 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아 제철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데 동의보감에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며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매실청 담는법>


재료
유리병20ml 매실10kg 설탕10kg 


만드는법
1.매실은 맑은 물에 흔들어 씻어 채반에 물기를 빼준다.
2.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하여 물기를 제거해준다.
3.소독한 병에 물기 뺀 매실을 넣고 설탕을 넣고를 반복하여 주고 위에 설탕을 덮을 정도 뿌려준다.
4.4일쯤 지나서 아랫부분의 설탕을 섞어 저어준다.
5.3개월 숙성하여 물과 희석해 마신다.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양향자푸드앤코디아카데미 원장
WTCO  회장
미식테이블협동조합 이사장
성결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외식경영교수

푸드투데이 양향자 칼럼니스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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