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같은 봄 날씨' 식중독 비상등 '깜빡깜빡'

2022.05.11 09:32:08

평균최고기온 예년보다 높아 식중독 주의 필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낮 기온이 20℃ 중반으로 치솟으며 식중독 경고등이 켜지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1일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 실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중독 발생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기온이 평균 1℃ 상승시 식중독 발생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 실제로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식중독 발생이 222건(1만15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은 18.8℃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예년보다 1.6℃ 높아져 식중독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 등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예방요령을 전했다. 우선 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 후 제공하되,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이용할 때에는 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어묵, 계란 지단 등 바로 먹는 식품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해 사용할 것을 권했다.

 

김강립 처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더라도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식중독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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