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생산 실적 1위 자리를 롯데칠성음료에 내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7일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81조7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 등 총 5곳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조2228억원을 생산하며 1위에 등극, 2위였던 전년(1조 8491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이는 소주와 탄산음료 등 실적 상승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내 탄산음료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5250억원으로 전년(1조 2326억 원) 대비 23.7% 증가했고 2017년 1조 138억원, 2018년 1조 232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배달음식 수요증가에 따라 탄산음료도 소비가 늘어났다.
주류 생산실적 역시 같은 기간 6.5% 증가했다. 소주의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5825억원으로 전년(1조 5139억 원) 대비 4.5% 증가했다.
2018년 1위였던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조1371억원을 생산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3위 농심(1조8068억원), 4위 하이트진로(1조4505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1조977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의 생산실적은 81조77억원으로 전년(78조9070억원) 보다 2.7% 성장했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3.9%로 성장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14.6%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