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정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대규모 행사가 제한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으로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 수칙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 섭취가 중요할 때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김수범 우리한의원장을 만나 코로나19의 증상과 치료법, 면역력 강화 방법, 사상체질적 예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구재숙 뉴시니어 : 코로나19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최근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생활을 하면서 비말감염을 통하여 전염이 된 것입니다. 증세가 있는 상태라며 미리 예방이 되었을 텐데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에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다보니 급속도로 전파가 된 것입니다.
잠복기의 비말감염이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비말감염이다. 기침, 재채기할 때 침방울이 입밖으로 튀겨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 또 물건에 묻어 죽지 않은 바이러스를 만진 손으로 피부,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이 된다.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를 끼고하거나 옷소매로 막고 하는 것이 좋다.
구재숙 뉴시니어 :우한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증상은 무엇인가?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의실의실 오한이 나면서 춥고 38도 이상의 발열이 나며, 마른기침. 두통, 근육통 등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심해져 마른기침, 고열,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당장은 치료제가 없다. 처음 발견된 것이므로 백신이 없는 것이다. 단지 증세에 따라서 치료를 하여야 한다. 또 환자 자신의 면역력으로 싸워서 이겨야 한다. 자신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신은 바이러스를 약하게 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투여, 즉 항원을 투여하여 항체를 생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 한의학에서의 전염병치료는 어떻게 하나?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한의학에서 우한폐렴과 같은 급성전염병은 온역(瘟疫), 온병(溫病), 온열(溫熱)병이라고 하였다. 열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로써 발열, 오한, 기침 등으로 인한 감기와는 다르게 열이 많이 발생하고 전염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보감에서 온역, 온병, 온열병을 치료하는데는 병의 진행에 따라서 세가지로 나누었다.
첫째는 몸의 보하는 보법(補法),
둘째는 땀을 내거나 열을 발산시키는 산법(散法),
셋째는 열을 내리거나 대소변을 잘 배설되게 하는 강법(降法)으로 나누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면역강화를 위한 한의학적인 치료이다. 한의학에서는 원기(元氣), 위기(衛氣), 양기(陽氣), 음기(陰氣))등과 같은 면역기능을 강화 시키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주고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여 주어야 한다. 예로부터 보약을 먹었던 것은 바로 기혈을 보하여 면역기능을 강화하였다. 요즘은 너무 많이 먹고 영양이 풍부하여 열, 화을 내리고 살을 빼는 것도 필요하다.
구재숙 뉴시니어 : 코로나19(COVID19)의 면역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치료약이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면역기능강화에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육체적으로 운동을 하여 몸의 근육과 인대, 뼈를 튼튼하게 하여야 한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을 함으로써 체력을 길러 면역기능을 강화하여야 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거나 과로하지 않아야 하며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지 않게 한다.
평소에 질병이 있다면 빨리 치료하여 한다. 감기, 독감, 소화불량, 위장병 등에 걸린 상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노약자, 어린이, 허약한 사람, 병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은 면역기능이 약하므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게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바른 자세를 하여야 한다. 특히 등이 굽어있는 경우, 거북목, 일자목인 경우에는 흉곽에 의하여 심장과 폐가 눌리게 되면 심,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며 전신의 기혈순환기능도 떨어진다. 바른자세로 흉곽, 목을 바르게 하여 심장과 폐의 순환을 도와야 한다.
음식도 주의하여야 한다. 열을 발생할 수 있는 술, 육류, 기름진음식, 패스트푸드, 튀긴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피한다. 콩곡류, 생선,야채, 곡류, 해조류, 과일 등의 자연식품, 무공해, 저농약, 유기농식품을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정신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스트레스, 긴장, 과로는 몸의 저항력과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너무 긴장하거나 열을 받거나 화를 내면 몸의 열이 발생하며 열이 올라가면 상열증이 생기고 복부, 하체부문은 기능이 약해지며 면역기능도 저하가 된다.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욕심을 적게하고 단전으로 기를 내려 단전에 쌓이게 하여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과도한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정액은 정으로서 선천적인 힘의 원천이며 면역력의 근본입니다. 과도한 성생활로 정력을 소모하며 면역기능이 급속히 떨어집니다. 정(精)을 몸 안에 갖고 있음으로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약재중에 공진단을 처방하는 것은 바로 선천의 정기인 정을 도와서 면역기능을 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공진단의 원방은 태음인에게 잘 맞으며 소음인은 소화를 돕는 보양하는 한약재를 추가하고, 소양인은 신장의 음기를 보해주는 한약재를 추가하는 것이 좋고, 태양인은 화를 내리고 간을 보하는 한약재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의 남용을 피해야 한다. 조금만 아파도 바로 항생제를 쓰다 보면 우리 몸에서의 병균에 대항하는 면역기능이 거의 작동을 하지 않는다. 항생제로 병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바이러스나 강력한 세균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방어해 본 경험이 없어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평소에 항생제를 적게 써서 가벼운 감기나 병에 항상 대항하여 싸워서 이기는 것이 단련이 되어 있으면 우한폐렴과 같은 강한 균이 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환경, 날씨에 과잉보호는 피한다. 어려서부터 항상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서 보호하다보면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떨이진다. 더울때는 덥게 추울때는 춥게도 생활을 하여 환경과 기후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구재숙 뉴시니어 :코로나19의 사상체질적 예방법은 무엇인가?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각각 체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느긋하며 참을성 많은 태음인은 간기능은 강하지만 폐의 기능이 가장 약하다. 과로를 하거나 술, 육류 등을 많이 먹으면 습과 열이 많이 생기고 위로 올라가면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마른기침, 만성 기관지질환, 코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거나 목욕, 사우나 등으로 땀을 내주는 것이 좋다.
흡수는 잘되나 배설이 안되며, 폐기능이 약하므로 폐를 보해주어야 한다. 땀을 내어 발산이 잘되게 해야한다. 보양식으로는 소고기, 장어, 소고기의 사골, 척추, 도가니, 폐, 위장 등이 좋으며, 한약재로는 녹용, 녹각, 맥문, 천문동, 오미자, 음양곽,삼지구엽초 등이 처방에 쓰인다.
음식은 고열량의 음식, 술, 육류는 피하고 곡류, 야채, 콩, 해조류, 버섯류와 같은 음식을 먹어 몸을 맑게 하고 열을 내려주는 것이 좋다. 좋은 음식으로는 폐를 윤기있게 해주는 잣, 호도, 땅콩이 좋으며, 가래을 삭게하고 기침, 천식에는 은행, 도라지, 더덕, 취나물이 좋다. 폐의 순환을 돕는 대구탕을 너무 맵지 않게 먹는 것도 좋다.
성격이 급하고 활달한 소양인은 화와 열이 많아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바로 화를 내며 바로 후회를 한다. 이렇게 화와 열이 가슴, 머리로 오르게 되면 폐와 기관지에도 열을 받아서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화와 열을 내리고 명상, 음악감상, 단전호흡 등으로 열을 내려야 화를 다스려야 한다.
열을 내려주고 대변을 잘 보아야 한다. 변비가 생기면 상체, 머리로 열이 올라가므로 신장의 음기를 보하고 대변을 잘 보아야 건강하다. 보양식에는 돼지고기, 돼지뼈해장국이 좋고, 건강식으로는 잉어, 복어, 해삼, 새우 등이 좋으며, 한약재로는 산수유,구기자, 숙지황 등이 처방에 쓰인다.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항상 신선한 야채, 과일, 해물류, 생선류을 먹고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며 항상 대변을 시원하게 잘 보면 좋다. 좋은 음식으로는 화와 열을 내려주는 시원한 오이, 몸 안의 열독을 없애는 녹두, 열을 내리고 신장의 음기를 돕는 딸기, 더위를 풀어주는 참외, 수박, 메론, 파인애플 등의 여름과일, 열대과일이 좋다. 폐의 순환을 돕고 열을 내려 주기 위하여서는 복어탕을 맵지 않고 시원하게 먹는 것이 좋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양기, 기혈이 부족해져서 체력이 떨어지며 면역기능도 약해진다. 잔병치례를 많이 하며 한번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아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과로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다.
소화기능이 약하므로 따듯하고 소화 잘되는 소음인음식을 중심으로 먹어야 한다. 소화만 잘 시키면 건강하다.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양, 염소가 좋고, 건강식으로는 추어탕, 민어가 좋다. 한약재로는 인삼, 당귀, 천궁, 황기, 파고지 등을 처방한다.
좋은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와주어야 한다. 폐를 보해주는 생강, 대추, 흰 파뿌리 등과 같이 열을 내고 땀을 내주는 것이 좋다.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인삼차, 황기차가 좋다.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찹쌀, 차조가 좋으며 폐의 순환을 돕는 생태탕, 명태탕에 생강과 고춧가루를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좋다.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올라가며 발산하는 기운이 강하다. 폐의 기능이 강하고 간의 기능이 약하므로 다른 체질보다 감기, 폐질환에 강하다. 그러나 너무 기가 많이 올라가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기능이 약해지는 경우에는 감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를 내려서 안정을 하고 화를 내지 않으며 항상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며 소변을 시원히 보면 좋다.
발산을 잘되나 흡수하는 기능이 약하다. 간기능이 약하므로 간을 보해주어야 한다. 소변을 잘 보면 건강한 상태이다. 보양식으로는 붕어탕이 좋으며, 건강식으로는 해물, 새우, 조개가 좋다. 한약재로는 오가피, 미후도 등을 처방한다.
좋은 음식으로는 담백하고 시원하며 기를 내려주면서 간의 음기를 보해주는 붕어탕, 조개탕, 새우탕이 좋다. 감기에 좋고 기를 내려주며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모과차, 면역을 강화하는 오가피차가 좋다.
구재숙 뉴시니어 : 코로나19의 예방수칙은 무엇인가?
김수범 우리한의원장 : 전염이 안 되게 하는 방법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서 감염을 예방을 하며, 오염이 의심되는 것을 만진 경우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바로 씻는다.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을 예방하며 전염되지 않게 한다. 대형병원, 공공장소는 피해야 한다.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