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대학생 김민서(23)씨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차음료를 줄겨마신다. 김 씨는 "커피와 탄산음료는 위에 부담이 될 때가 있다"며 "생수는 밋밋하고 탄산수도 자극적이기 때문에 차음료를 즐겨마신다"고 말했다. 차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차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은 액상차 제품군이다. 액상차는 생산액 기준으로 2013년 4650억원 대비 2017년 4745억원으로 2.1%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RTD 차음료의 시장규모는 2015년 2540억원에서 지난해 3100억원까지 커졌다. 음료업계는 성수기인 봄과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건강미를 앞세운 여성 모델을 기용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카-콜라사(한국코카콜라대표 이창엽)는 아이스티 브랜드 '골드피크 티(TEA)’의 새 모델로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를 발탁했다.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화사는 홍찻잎을 직접 우려 본연의 깊고 풍부한 향미를 살린 골드피크 TEA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걸그룹 마마무 및 솔로 활동으로 스타일리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온 화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통해 털털한 반전 매력을 공개하며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올랐다. 또,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가창력, 힙한 스타일링으로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화사는 홍찻잎을 직접 우려내 본연의 깊고 풍부한 향미를 살린 프리미엄 아이스티인 골드피크 TEA의 특징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보여준 화사의 건강하고 트렌디한 매력이 홍차 본연의 깊고 풍부한 향미를 살린 제품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골드피크 TEA 오리지널 제품은 홍찻잎을 직접 우려 낸 깊은 맛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배우 유인나도 코카-콜라사의 새로운 차 음료 브랜드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2030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측은 ‘겟잇뷰티’ MC를 맡아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며 20, 30대 여성들의 뷰티 멘토로 활약해 온 유인나와 제품의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인나는 이번 광고에서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매력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매끈한 허리라인이 돋보이는 몸매는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차의 콘셉트를 표현한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도 지난해부터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서현진을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도 '블랙보리'의 모델로 배우 강소라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건강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강소라가 검정보리 차음료인 블랙보리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며 모델 선정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무색소, 무카페인, 무설탕의 보리차 음료로,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