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레이더] “농산물 소비촉진, 소비자 마음 잡아라!”… 경북도, 농촌사랑 소비자교실 외

  • 등록 2018.09.06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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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농산물 소비촉진, 소비자 마음 잡아라!”… 경북도, 농촌사랑 소비자교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대도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6일 영천시 농촌관광 체험농장에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촌사랑 소비자교실을 열었다.

농촌사랑 소비자교실은 전국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수농산물을 홍보하고 농촌현장 체험과 연계해 경북의 알려지지 않은 농촌체험 관광자원을 도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농촌사랑 소비자교실은 울산광역시에서 신청한 도시 소비자 40명을 대상으로 영천시 소재의 교육농장인 ‘블루썸와이너리’와 ‘정현자색감’에서 현장강의와 체험 등을 진행했다.

블루썸와이너리에서는 영천지역의 와이너리 현황과 와인제조 방법에 대한 강의와 포도 수확체험, 포도로 와인을 담그기 체험을 하고 정현자색감에서는 천연염색에 대한 설명과 쪽을 이용한 스카프 천연염색 체험으로 도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현옥 경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사랑 소비자교실은 전국 각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업과 농촌의 이해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며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북 농산물의 소비촉진 등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북 각 지역의 농촌교육농장과 연계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도시민이 농촌을 사랑하는 계기를 조성하고 경북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사랑 소비자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990여명의 졸업생은 농촌사랑 소비자연대를 만들어 농산물 직거래와 지역 농산물 홍보 등을 통해 경북농업을 알리는 홍보도우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충남 농업인의 손맛과 정성 담은 ‘충남 담다’ 발간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도내 농가형 가공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충남 담다’를 내놨다. 

도 농업기술원은 책자를 명절 선물세트로 가능한 상품들로 구성해 기업 등에서 실 구매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돼 농가소득과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35개 가공 농업경영체의 상품이 실려 있으며, 생산품목별로는 장류 10개소, 떡·과자류 9개소, 즙류 3개소, 발효액 2개소, 분말류 4개소, 건강기능식품 2개소, 유제품 2개소, 주류 3개소로 나뉘어져 상품의 제품가격, 규격, 인증현황, 판매자 사항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책자는 각 도 농업기술원, 특광역시 센터와 충남, 경기, 서울지역의 강소기업, 충남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등 전국 800여 곳에 배부돼 충남 농업인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제품의 홍보효과를 더 할 계획이다.

김슬기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지도사는 “충남 농가형 가공품이 선물세트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북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보건당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오염된 물과 식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장관감염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명절 음식 공동섭취에 주의하고 조리하기 전 올바른 손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끓인 물 마시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에서 조리한 음식의 취급, 보관, 섭취가 소홀하지 않도록 냉동식품이나 식육 조리 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조리한 음식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채소 및 과일 흐르는 물로 철저히 세척하기, 제사음식 주문 시 철저한 점검도 꼭 필요하다.

이달 들어 기온이 떨어지고 시원하다 보니 육류나 생선회를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요즈음 조석으로 일교차가 크고 아직 낮에는 기온이 높게 올라 식품이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음식의 보관상태나 부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중·고 학교에서는 개학 후 학교급식이 재개됐고 단체행사나 수학여행 등으로 식품사고의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예방수칙 준수와 음용수, 식자재 관리 및 조리용품의 소독 등 환경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기 때문에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60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도 보건당국은 “추석명절 전·후 감염병환자의 신속한 조치와 해외여행 후 감염의심자의 신속한 발견 및 대응을 위해 도와 시·군 병·의원․약국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강화하고 방역 비상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며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 시 원인규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즉시 관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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