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레이더] 장흥 표고버섯 농가 소득 향상 꾀하다… 연구성과물 산업체 이전 가속 외

  • 등록 2018.09.04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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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장흥 표고버섯 농가 소득 향상 꾀하다… 연구성과물 산업체 이전 가속 외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지역 특산인 표고버섯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농가 신규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3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회사인 코리아바이오시스템(대표 이상범)과 연구개발 성과물의 상표권 및 서비스표권에 대한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리아바이오시스템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인 ‘브라운힐’에 대한 상표권과 서비스표권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브라운힐은 표고버섯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를 이용해 인체 내 장기능을 개선하고 배변작용을 활성화 시키며,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앞으로 코리아바이오시스템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구축된 유통망을 활용해 장흥바이오식품산단의 입주업체인 천연스토리에서 제조한 표고버섯 복합추출물의 원료를 납품 받아 브라운힐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또한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기술료와 향후 3년간 해당제품의 영업이익에 대한 경상기술료를 징수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제품 원료로 사용함에 따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 및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리군은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주산지이지만, 최근 들어 소비위축에 따른 표고버섯의 가격 하락으로 재배농가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표고버섯의 소비확대와 신규 판로가 모색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최근 들어 R&D 사업의 성과물인 특허기술 6건을 지역 산업체에 기술이전했다.

◆ 전남도, 부정축산물 유통 뿌리뽑는다… 14일까지 위생점검 실시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을 맞아 축산물 위해사고를 예방하고,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축산물 영업장 위생점검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지역 축산물 영업장 4351개소 가운데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업체, 식용란 수집판매업체, 축산물 운반업체, 전통시장 닭·오리 판매업체, 매출 상위 업체 및 대형마트 등 240개소를 선정해 도와 시군,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이 함께 점검한다.

작업장 시설 기준 및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비롯해 포장육 또는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고의적 중량 미달 제품 생산·유통,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판매목적 처리·포장·사용·보관, 냉동식육을 해동해 냉장식육으로 판매 등의 행위를 중점 점검한다. 

또한 축산물 운반과정의 위생적 취급 및 냉장·냉동 기준 준수, 식용란 수집판매업자의 부적합 계란 판매, 무허가 업소에서 포장육 재분할·재포장 판매, 성수기 임시 채용 직원의 건강진단, 전통시장 닭고기 판매업체 부정 유통·취급 등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 과정에서 제품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은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며, 적발된 위반업체에 대해선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부정·불량 축산식품의 유통 근절을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함께 민간 감시활동이 중요한 만큼 위반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1399에 신고해달라”며 “영업자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식품이 생산․유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추석 명절 대비 생산단계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생산단계 축산물의 안전관리에 힘쓴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양순)는 축산물 유통이 증가하는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오는 21일까지 ‘축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생산단계 축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소, 돼지 도축 두수의 증가가 예상되는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검사관을 추가 증원해 출하가축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 강화를 통한 축산물 안전성 제고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도축장 7개소를 대상으로 식육을 통한 식중독 발생의 사전 차단과 위생 강화를 위한 미생물검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총 6800여건의 미생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 유발 병원성 미생물이 탐색된 사례는 없었다.

또한 도축장 출하농가에 대한 3000여건의 항생제 잔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5건의 항생제 잔류 위반사례를 확인해 해당 도체에 대한 전량폐기와 아울러 출하농가를 잔류물질 위반농가로 지정(6개월간)해 도축장 출하시마다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이번 성수기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추석맞이 대규모 농식품 판촉전 지원합니다”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고령, 여성농, 가족농 등 영농과 출하여건이 취약한 농업인들을 위해 추석명절을 맞아 대규모 판촉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도는 직거래확대정책에 따라 온라인 판매채널 ‘농사랑’운영과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여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1만5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에서는 귀성길 지원, 슬라이드 퍼즐, 단체주문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기업체 사업 현장을 찾아 오프라인 판매전도 개최하는 등 65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46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서는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시장보다 10∼20% 싼가격에 판매해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된다. 로컬푸드는 전년동기 대비 25%의 성장률을 보인만큼 추석을 통해 두배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직거래 장터 판매전은 오는 15∼16일 대전MBC 야외주차장에서 개최되는 ‘대전시 푸른밥상’, 15∼18일 서울광장서 열리는 ‘서울장터’, 20∼22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팔도농특산물 홍보판매전’ 등에서 진행한다. 이들 판매전에는 도내 90여개 농가가 참여해 우수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10∼30% 할인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판매전을 마련했다”며 “우직한 충남농업인들에게 소비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광역직거래지원센터 및 생산자 직판장 건립을 추진하고, 카카오톡 어플 내 ‘농사랑 브랜드관’을 개설하는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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