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우수한 지역 농·축·수산물 공급을 위한 적극적 방안 마련에 나선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협의위원 14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도 학교급식센터 운영 실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과 급식센터 운영 전반에 걸친 사항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급식센터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정책분과 ▲가격분과 ▲공급분과 ▲생산분과 등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급식센터 주관 업체 선정 방안 ▲친환경 지역농산물 공급 방안 ▲학교급식 관련 애로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군 담당자를 포함해 학교 영양사, 학부모, 농업인, 업체 등 급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협의위원이 구성돼 학교 급식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을 위해 19억 2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7개교 6315명에게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중 무상급식 대상자는 초·중학생 4139명이고 식품비 지원 대상자는 유치원생과 고등학생 2176명이다.
또한 급식 중 지역의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우선 사용토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학교 급식의 질 향상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 증진도 도모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매월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식품 수·발주 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 초 군과 교육지원청 및 현물급식센터 간 MOU를 체결해 체계적인 학교 급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우수한 지역 농·축·수산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군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 농어민과 축산인, 기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급식 시스템의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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