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 40개 업체 관계자 70여명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중국 청도 지모시 국제수입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모시 국제수입식품 박람회는 올해 5월 1일 중국 청도 지모국제소상품신성 한국관 개관을 앞두고 자체 한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185개 업체, 이태리 100개 업체, 프랑스 15개 업체 등 총 300여 개 업체의 유아용품, 완구, 가방, 악세사리, 식품 등 1천여 가지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다.
인천지역 40개 식품제조업체도 인천식품제조가공업연합회 주관으로 지모국제소상품신성 한국관내 인천식품관의 성공적인 입점을 위해 이번 박람회에 엄격하게 선정된 150여 개 품목을 가지고 참가했다.
인천지역 참가업체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연행사를 실시했으며, 사물놀이 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인천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지역 업체들이 출품한 제품들은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홍삼제품, 조미김, 김치 등은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내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이례적으로 인천지역의 많은 식품업체와 제조자가 참가한 것은 좁은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은 이미 한계에 이른 만큼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대적인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 식품제조업체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천시에서도 업체들과 함께 모아 시장개척을 통한 매출증대 및 시장 확대방안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박람회 참가도 적극 지원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중국 바이어 및 관람객들에게 인천 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기회로 삼아 중국내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중국 유통시장의 구조 및 특성을 분석해 전략적인 진출을 통해 인천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및 신 한류 콘텐츠의 실크로드가 돼 주길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쇼핑몰인 지모국제소상품신성내 인천식품관을 인천식품제조업체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중국 소비문화나 특성에 맞는 지역별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판로 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제품군의 다양화와 인천의 지리적인 이점에 따른 물류 비용감소 등 여러 장점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인천 식품의 지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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