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금보다 설탕이 혈압.심장 건강에 부정적

  • 등록 2014.12.17 0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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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중 '과당' 소금보다 고혈압·심장질환에 큰 영향

설탕과 소금은 적어도 몸에 좋은 음식을 고려하는 한 수년간 좋지 않은 명성을 안고 있었다. 


과량의 소금과 짠 음식은 심혈관계 질환, 특히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반면, 단 음식은 당뇨와 비만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설탕이 소금보다 고혈압을 더 높인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설탕의 입지가 더욱 부정적이게 됐다.

 
미국 '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 연구소'(Saint Luke's Mid America Heart Institute)'와 '몬티피오리 메디컬 센터(Montefiore Medical Center)' 연구진은 다양한 임상연구, 동물실험 및 실험의 근거를 평가하여 설탕 중 특히 과당이 소금보다 고혈압과 여러 심장질환에 큰 영향을 준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소금 섭취량을 특정 기준치 이하로 줄이는 것을 권고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가공식품의 소금을 줄이려고 시도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소금을 더 많이 먹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영국 워릭대학교의 프란체스코 카푸치노 교수는 소금이 아닌 설탕 저감화를 강조하는 것은 양심에 어긋난다고 전하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설탕과 소금 섭취 대상에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국립식생활 및 영양 조사청(National Diet and Nutrition Survey) 자료는 대부분의 성인과 어린이에게 권고량보다 더 많은 설탕을 섭취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총 섭취량 중 설탕 섭취량이 10% 미만을 이루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는 평균 성인에게 최대 50 g(1.7 oz.) 가량에 해당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Open Heart'에 게재됐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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