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밤나무 주요병해충인 밤바구미, 복숭아명나방, 종실탄저병에 방제효과가 높은 친환경 방제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친환경 밤나무 재배자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이래 3년 만에 식물추출물과 부직포 및 페로몬 용기를 이용한 친환경 방제제 4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친환경 방제제는 ▲복숭아명나방 해충 방제용 부직포형 페로몬 방출기 ▲밤나무 종실탄저병에 대한 방제 효능을 갖는 친환경 방제제 ▲계피오일을 이용한 밤바구미 방제제 ▲멀구슬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복숭아명나방 방제제이다.
이 가운데 특허등록을 통해 목록 공시된 제품으로는 계피유를 주원료로 하는 밤바구미 방제제 ‘사계유’가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도민의 오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의 일환인 친환경 임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밤나무 병해충의 친환경 방제연구에 더욱 노력해 도민을 위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