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몸 센서' 활용하자

  • 등록 2014.12.11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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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센서 사용법 '피곤하지 않은 몸만들기'


나이 들어 몸이 쇠약해졌다고 해서 피곤해지는 것은 아니다. 근육이 약해진 탓에 피곤해지는 것도 아니다. 


당연히 정신력 부족 때문에 피곤해지는 것 역시 아니다. 피곤해지고 그 피로가 안 풀리는 이유는 우리 몸의 ‘센서(Sensor)’, 즉 눈.코.입.귀 등의 감각기관을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린다. 흔들리면 자연히 긴장하게 마련이고, 그래서 결국 피곤해지는 것이다. 


물론 흔들리는 것은 신체만이 아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마음도 흔들린다.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이 불안해지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녹초가 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 피로 누적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이를 개선할 방법, 나아가 피곤해지지 않는 방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또 미국식 보디워크 ‘롤핑(Rolfing)’을 토대로 한 피로회복 건강서다. 롤핑은 근육과 뼈를 감싸고 몸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근막조직을 활성화시켜 신체가 중력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수기요법’인데, 저자는 이를 초간단 피로회복법으로써 총 4장에 걸쳐 소개한다. 


이러한 운동법들을 통해 안정된 몸과 마음가짐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지향하면서 ‘내 몸의 센서 사용법’이라는 구체적 방법으로 실질적 목표에 다가가도록 유도한다. 


요컨대 이 책은 피로를 제거하고 나아가 생기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후지모토 야스시
 

효고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정부 국제금융기구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업무를 담당하다가 인간의 ‘마음과 신체의 관계’라는 주제와 만난 후, 도쿄대학 대학원 신체교육학연구실에서 신경과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신체 내부에 존재하는 개인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롤핑’ 기술을 연마해 미국 ‘롤프 연구소(Rolf Institute)’의 공인 롤퍼 자격을 취득했다. 롤핑 스튜디오 ‘올 블루’를 주관하는 한편 ‘홈 포지션’이라는 독자적인 신체론을 구축해, 일본 각지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열고 있다. 저서로는 《내 몸의 홈 포지션》 등이 있다.


옮긴이 윤새라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사회생활(지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한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마이너리티 세계사》, 《의식주의 무서운 이야기》 등이 있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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